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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폐회식에서 하마둔 뚜레(오른쪽) ITU 사무총장이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홍영현 기자 hongyh@kookje.co.kr |
- 역대 최대규모…부산 홍보
- 뚜레 사무총장 "완벽한 행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7일 폐회식으로 1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폐회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서병수 부산시장,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 자오 호우린 차기 사무총장, 민원기 전권회의 의장, 각국 대표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양희 장관은 폐회사에서 "ITU 설립 150주년이라는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전권회의를 개최한 것은 큰 영광"이라며 "한국은 전권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ICT 발전을 위해 ITU와 더 많이 협력하고 더 많은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권회의에서 ICT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ICT 정책을 수립하는 데 이바지한 모든 회원국 대표단에 감사를 표했다.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은 "ITU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1998년 이후 전권회의를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즐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ICT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한국은 'ICT 올림픽'인 전권회의 개최지로서 완벽하게 행사를 치러냈다"고 화답했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이 ITU 전권회의 개최지이자 인류 발전의 도약이 이뤄진 곳으로 기억되길 기대한다"며 "부산은 전권회의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한 기획팀(TF)을 구성해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ITU, 정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비 확보와 국제기구 승인 등 실행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 시장은 "이번 전권회의에서 대한민국은 ICT 강국의 기술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며 "특히 부산이 ICT의 중심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권회의를 주재한 민원기 의장은 "단 한 차례의 투표 없이 수많은 결의를 도출함으로써 회원국들의 협력 정신과 ITU의 결속력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권회의는 170여 개국 장·차관 140여 명을 포함해 정부 대표단 30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 기간 ICT와 인류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71개 결의안(신규 21개 포함)이 채택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번 전권회의에서 ▷사상 첫 한국인 ITU 표준화총국장 배출 ▷이사국 7선 성공 ▷커넥트 2020·사물인터넷 촉진·ICT 응용 등 한국 제안 의제의 결의안 채택 등을 성사시켰다.
2018년 차기 전권회의는 중동의 ICT 강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