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행사를 총괄한 부산시 김상길(사진) 지원단장은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숨은 주역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신문과 방송의 주요 뉴스원으로 등장하는 데에는 김 단장이 있었다. 그는 서 시장이 에릭슨의 울프 페르손 수석 부사장, IBM의 하리쉬 그라마 부사장, 시스코의 어빙 탄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과 만나 비즈니스 상담을 하는 데 총괄 기획을 담당했다. 그가 있었기에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었다.
김 단장은 올해 1월 1일부터 지원단장을 맡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근했다. 주말도 반납한 채 매일 오전 7시 사무실에 나와 밤 10시가 되어야 귀가했다.
김 단장은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최장의 국제회의였다. 3주간 벡스코 임시 사무실에서 일하다 보니 여기에 익숙해져 최근 시에 갈 일이 있어 시청을 방문했더니 낯선 느낌이었다"며 웃었다.
김 단장은 앞으로 백서를 발간하고, 후속 사업을 진행해야 해 대회 기간 못지 않게 바쁠 것이라고 한다. 오는 14일 열리는 ITU 전권회의 시민보고대회를 당장 준비해야 한다. 다음 달 중으로 시 간부와 SK텔레콤 간부 간 모임도 주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