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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기(가운데)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의장이 6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마지막 본회의에서 올해 임기를 마치는 하마둔 뚜레 사무총장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연계행사에 60만 명 참가 성황
- 참가 기업 수천 억 계약 성과
- ITU 대학 등 후속사업 실현 과제
지난달 20일부터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7일 '부산선언' 채택을 끝으로 3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부산은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으로 불리는 전권회의를 성공리에 개최, 국제 컨벤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ICT 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는 171개 회원국 대표단과 대표 등 3500여 명이 참가해 3주간 부산을 체험했다. 도시 브랜드 이미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권회의와 연계해 열린 특별행사와 문화행사에는 60만 명 이상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별행사인 월드IT쇼에는 9만2680명이, 헬스IT융합전시회에는 1만500명이, 클라우드 엑스포에는 1만5500명이, 대한민국 창의과학축전에는 30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부산시는 이번 전권회의 개최로 얻은 경제적 파급 효과가 총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초 7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으나 참가국이 많고 각종 수출 상담이 늘면서 파급 효과는 더 커질 전망이다. 참가자가 지출한 직접적인 생산유발효과는 1400억 원, 관광객 증가에 따른 파급 효과는 933억 원에 달했다.
전시회와 수출상담회에서 얻은 기업 매출액(계약 예정금액 포함)은 2000억 원이고, ICT 강국 브랜드 효과로 수출에 끼친 영향은 4778억 원으로 추산된다. 월드IT쇼의 상담 건수는 900건이고, 이중 부산 지역 기업은 88건(132억 원)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부산시는 전권회의 특수를 십분 활용해 네이버 다음카카오 KT 에릭슨 IBM 등 국내외 ICT 글로벌 기업과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인터넷 신사업 분야의 부산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시스코·SK텔레콤과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시스코의 사물인터넷 아카데미 커리큘럼을 지역 대학생, 창업자,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전권회의 후속 사업으로 ITU 측과 ITU 대학, 유스센터, 상호운용성센터를 설립하기로 한만큼 이를 실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센텀시티를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첨단 스마트 ICT 밸리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융합콘텐츠 등 5대 ICT 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