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초중고 영어 원어민 강사 5년 만에 3분의 1토막

복지사업 예산에 밀려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4-11-04 20:52:20
  •  |  본지 7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등 복지사업으로 인해 교육사업 예산이 축소되면서 영어 원어민 강사가 5년 만에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최근 수능 영어 영역에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정책을 언급하면서 "(영어 교육은)외국에 나갔을 때 소통할 수 있는 정도면 된다"고 밝혔다. 영어교육정책이 말하기와 듣기 등 실용적인 교육으로 전환할 것을 시사한다.

하지만 최근 복지사업이 교육사업 예산을 빨아들이면서 '말하고 듣는 영어' 교육에 꼭 필요한 원어민 강사는 줄고 있다. 4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강사 운용에 순회 교사를 도입한다. 원어민 강사 예산이 올해 124억 원에서 내년 69억 원으로 반 토막 나면서 강사 수도 304명에서 170명으로 줄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큰 학교에 원어민 강사를 1명 배치하고 작은 학교는 2, 3곳을 묶어 1명이 맡는 순회 교사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초·중·고에는 2011년 원어민 강사가 522명 배치됐다가, 임혜경 전 교육감이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해 예산이 줄자 강사도 감소했다. 2013년에는 399명이 됐다가, 올해 초등 고학년으로 무상급식이 확대되면서 중·고교는 원어민 강사가 사라졌고 초등학교 1곳당 1명만 배치됐다. 내년에는 이마저도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영어 교육은 김석준 교육감의 공약이기도 해 시교육청은 원어민 강사 예산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여러 방안을 검토한 끝에 결국 절반 가까이 줄이는 안을 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어 전담 교사들이 심화 연수로 역량을 갖춰 교육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부산교대 우길주(영어교육과) 교수는 "교육비가 많이 드는 영어 교육은 원어민 접촉에서 같은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복지와 교육의 질 사이에서 균형 있는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 부산지역 영어 원어민 강사 현황

연도

예산

강사 수

배치

2011

176억 원

522명

초중고교

2012

137억 원

528명

초중고교

2013

162억 원

399명

초중고교

2014

124억 원

304명

초등학교

2015

69억 원

170명

초등 순회교사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김해창교수의 에너지전환 이야기
‘탄소제로도시’에 도전하는 일본 교토
우리 동네 핫 플레이스&마스터
부산진구 편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저출산 심화될수록 해법 모색 치밀해야
고위공직자 인사 기준, 엄정한 검증이 관건
뉴스 분석 [전체보기]
동 단위 세밀한 ‘지진 위험지도’ 제작 서둘러야
‘철새 정치’에 좌초한 개혁보수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부산 명진초, 국제유소년 농구 우승 外
기장서 송도까지…부산 가야역사 탐방 外
대입 칼럼 [전체보기]
마지막 관문 면접, 내 장점을 적극 알려라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훈족과 집시: Hungarian music
키예프와 코사크:Ukraine Dance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6·25 휴전으로 탄생…분단 공간이자 공유 공간
농민은 유통비 줄이고, 소비자는 신선재료 구매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잘 사는 세상 되려면…
재난 대응 어떤 점이 우선시 되어야 할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노키즈존 시정권고에 외식업계 술렁
“조방로, ‘박재혁로’로 바꾸자”…보훈청·동구청 도로 개명 논쟁
이슈 분석 [전체보기]
재정파탄 부른 ‘6급의 갈사만 전결처리’…의구심 증폭
이슈 추적 [전체보기]
입점업체 망해도 코레일유통 돈 버는 계약
서면 통과 BRT(버스중앙차로) ‘민원폭탄’…서병수 시장 선택 기로
포토에세이 [전체보기]
막바지 가을을 보내는 화포천
황령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부산
현장&이슈 [전체보기]
의사 이전에 교육자의 됨됨이 검증부터
“휴식도 좋지만 늦으면 일감 끊겨” 화물차 기사 속앓이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