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이끌어 갈 자오 호우린(중국·사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차장이 '부산 시민'이 된다. 그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ITU 전권회의에서 차기 사무총장에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부산시는 오는 4일 오후 4시30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자오 호우린 사무차장에게 명예 시민증을 수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자오 당선자의 부인과 ITU 임원 등 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일은 서병수 부산시장이 자오 차장의 총장 당선 직후 꽃바구니를 건네며 축하하는 자리에서 제안해 이뤄졌다. 자오 차장은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
시가 자오 당선자에게 명예 시민증을 주는 것은 당선자가 부산을 배려한 데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서다. 또 ITU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자오 당선자는 부산에서 전권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아시아 대륙 사람으로서의 친밀감이 크게 작용했다.
또 자오 당선자에게 명예 시민증을 줌으로써 앞으로 부산이 ITU와 협력사업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