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개국 빅 바이어들 열띤 상담
- 차세대 이동통신 5G 서밋도 열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3주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면서 특별행사도 잇따라 개막했다. 20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는 국내 최대의 IT(정보기술) 전시회인 '월드IT쇼(WIS) 2014', 동남권 최대의 IT 비즈니스 전문 행사인 'IT엑스포부산',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5G 기술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5G 글로벌서밋'이 동시에 개최됐다.
■신기술과 신제품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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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월드IT쇼(WIS) 2014' SKT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4D 입체영상 체험관에서 체험을 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대기업이 대거 참가한 WIS 2014는 새로운 제품이 공개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LG전자는 새로운 콘셉트의 스마트폰 '아카'를 공개했다. 아카는 '또 다른 나'라는 의미로 제품의 성능보다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도록 했다. 주요 기능에 따라 전면 스크린 상단의 눈 모양이 바뀌며 전면 덮개도 원하는 색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개성을 중시하는 10, 20대 연령층을 타깃으로 했으며 다음 달께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주)로보빌더는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결합한 로봇 '휴노'와 'RQ-TITAN'을 내놓았다. 6대의 로봇들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신나는 댄스 공연을 선보여 외국인 관람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완구회사 토이스미스는 실제 차량과 같이 주행뿐만 아니라 전조등 좌우깜박이 등을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는 '스마트RC 해머'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ICT 기업에는 비즈니스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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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월드IT쇼에 출품한 스마트폰 '아카'. 스크린 상단의 눈 모양이 바뀌며 덮개도 원하는 색으로 바꿀 수 있다. 연합뉴스 |
공동으로 개최된 WIS 2014와 IT엑스포부산은 기업에는 세계 굴지의 '빅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비즈니스의 기회였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ICT 빅 바이어·통신사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렸다. 20, 21일 개최되는 상담회에는 터키 1위 통신사업자인 '트르크셀', 베트남 1위 통신사업자 '비에텔', 중국 대형 가전업체 '하이센스' 등 세계 24개국 70개사의 빅 바이어가 국내 대·중소기업 300여 개사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주최 측은 지난해 상담회 1억8000만 달러의 상담실적보다 배가량 많은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부산 기업도 'ITU 특수' 잡기에 나섰다. 무선통신망 관련 업체인 (주)쏘우웨이브 등 39개 부산 기업이 수출상담을 할 계획이고, 셀파시스템 등 3개 업체는 신제품·신기술발표회에 참가한다.
■열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논의
'5G 글로벌서밋'은 국가와 업체 간 소통의 공간이자 이동통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미래 이동통신인 5G를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한 5G 글로벌서밋에는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등의 산·학·연·관 관계자 1500여 명이 참석했다. 5G 기술은 ICT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지만 기술 표준화와 주파수 등 국제 협력이 중요한 분야여서 세계 각국은 주도권 선점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상철 LGU+ 부회장이 '5G를 향한 혁신과 진화'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이동통신 30주년 역사관'이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