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신문 · 부산경찰청 공동기획

경찰이 '교통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운동을 꾸준히 펼친 결과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경찰청의 집계를 보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최근 3년 평균치 대비 21.2%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134명으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같은 기간 3년간의 평균보다 36명 줄었다. 이 덕에 부산은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 1위를 차지했다.

사고 건수와 부상자도 함께 줄었다. 올해 1~9월 사고 발생 건수는 9589건으로 최근 3년 평균치보다 7%(725건) 줄었다. 부상자도 1142명이 준 1만3635명을 기록해 7.7% 감소했다.

이는 경찰의 교통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운동의 성과로 풀이된다. 경찰은 올해 들어 교통법규 위반 단속, 교통 안전시설 확충, 시민의식 향상 등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의 개선을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해보다 9.3%(5만2711건) 증가한 62만225건의 교통법규 위반 사례를 단속했다. 또, 중앙분리대, 과속방지턱, 투광기 등 교통안전시설 2483건을 개선하거나 확충했다. 교통안전 교육에도 어린이와 노인 등 12만5000명이 참가했다.

경찰은 ITU 전권회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국제적인 행사를 앞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부산이 뒤집어쓴 교통문화지수 최하위권 도시라는 오명을 반드시 벗겠다는 각오다. 

※ 공동참여 : 부산광역시,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손해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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