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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록페스티벌 외지인을 유인하라

축제 방문객 86%가 부산시민…대부분 10만 원 미만 소액 지출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4-08-25 22:49:55
  •  |  본지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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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사 제휴 관광상품 개발 등
- 지역 상권 도움 방안 모색해야

부산국제록페스티벌(부산록페)의 타지 방문객 유입이 적어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방문객 대부분이 씀씀이가 적은 부산 시민인 데다 소액결제·미체류 등의 소비 행태를 보여 축제의 체류형 관광 연계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부산 사상구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제15회 부산록페 지원 결과 보고서'와 함께 '록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구는 부산록페 기간(지난 15~17일) 행사 방문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설문 대상자 중 부산 시민이 264명인 반면 부산 외 지역 방문객은 36명으로 전체의 14%가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체류 기간별로는 무박이 260명으로 전체 설문자의 87%를 차지했고 1박 이상 장기 체류자 수는 49명으로 적었다.

그 결과 축제 기간 대다수 방문객의 소비 금액이 적어 축제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낮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번 조사 대상 방문객의 경비 지출 행태를 보면 전체 98%가 축제 기간 10만 원 미만(295명)의 소액 지출을 했다. 반면 20만 원 이상 고액 지출을 한 이는 5명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구 측은 각 지역 철도역사에 홍보 전광판을 운영하는 등 록페의 전국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해외 유명 록페스티벌과 마찬가지로 여행사 제휴 관광상품을 출시하는 등 타지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둔 체류형 축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앞으로 록페가 열리는 사상지역 주민의 직접적인 소득 창출에 이바지하는 부분이 커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번 조사 대상 방문객의 87%가량이 축제 기간 사상구 내에서 10만 원 미만의 소액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식사 행태를 보더라도 행사 기간 사상지역 식당을 이용한 방문객은 82명에 그쳤다. 반면 사상 외 지역 식당을 이용하거나 행사장 내 푸드점 등을 이용한 이는 전체의 73%(218명)를 차지,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지역 식당 홍보가 절실했다.

앞서 사상구 측은 수차례 지역 주민을 상대로 록페의 지역 발전 효과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지난해(3건)에 이어 올해 행사(0건) 때도 소음 관련 민원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괘법동에서 갈빗집을 운영하는 박모(58) 씨는 "주민들이 소음을 참고 배려한 만큼 실질적으로 돌아오는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구나 시에서는 지역 상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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