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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수요 충분하다"

정부 용역결과 오늘 발표…출입국자 영남권 증가 추세, 활주로도 '한계' 대책 필요

최근 정부 주최 회의서도 "김해공항 10~13년 후 포화"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4-08-24 23: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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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에 신공항을 건설할 만큼의 항공 수요가 충분하다는 최종 용역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남권 신공항 건설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시 등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 측은 "국토교통부의 의뢰로 파리공항공사(ADP)가 주도해 실시한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연구' 최종 용역결과 동남권 신공항의 수요가 충분하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등 5개 시·도와 국토교통부의 합의로 지난 1년간 실시됐다.

영남권 5개 시·도 자치단체에 따르면 최종 용역결과는 국토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신공항 항공수요 조사 중간발표와 거의 일치하는 것이다. 2009년 중간 용역결과에서는 전체 내국인 출입국자 수 가운데 영남권 주민들의 점유율이 16.4%였지만 3년 뒤인 2012년에는 19.1%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 주민은 2009년 267만 명이 출입국 했고, 2012년에는 456만 명이 출입국 해 200만 명가량 증가했다.

또 용역에서는 영남권 주민의 공항이용객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김해공항의 활주로 포화상태로 장래 예상되는 항공수요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3일 한국공항공사(서울)에서 수도권 전문가, 5개 시·도 추천 전문가, 연구용역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문가 회의에서도 국토부는 "영남권 국제선 이용객이 해마다 계속 늘고 있고 김해공항은 10~13년 후쯤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영남권에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이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국토부는 최종 용역 결과를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부산시 등 영남권 5개 시·도 자치단체 교통국장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결과로 동남권 신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할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국토부는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토부는 5개 광역자치단체 간 합의를 통해 입지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뒤 신공항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신공항 입지와 관련, 현재 부산은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공항을 지지하는 반면 대구는 영남권 5개 시·도가 1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곳을 주장하고 있어 합의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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