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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경남 양산시 평산동 웅상중학교 체육관에 임시로 마련된 시설에서 옹벽 붕괴로 대피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홍영현 기자 hongyh@kookje.co.kr |
- 시공사, 본격적 복구작업 나서
- 안전 확보 일부 동 주민은 귀가
경남 양산시 평산동 한일유앤아이 아파트 옹벽 붕괴사고와 관련(본지 20일 자 10면, 22일 자 1면 등 보도), 시가 원인조사에 착수했다. 또 옹벽 시공사와 함께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시작했으며 피해 배상에 대해서도 협의에 들어갔다.
시는 이번 붕괴사고로 24억5000만 원(추산치)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조사단이 사고 원인 파악 및 안전 진단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가 이날 발족한 조사단은 공무원 3명과 대학교수 2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이들은 지반약화 여부와 함께 옹벽에 대한 시공상의 문제점 등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옹벽 시공사와 감리단, 아파트 건설사 대표 등과 이날 대책회의를 열어 빠른 시일 내 복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또 추가 붕괴에 대비해 관측장비를 2곳에 설치한데 이어 옹벽과 아파트 사이에 길이 150m, 높이 4m(지하 4m)의 방호벽을 세우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복구작업은 조사단의 정밀진단 결과에 따라 진행되며, 항구적인 재발방지를 위해 야산을 추가로 매입해 경사면을 완만하게 만드는 등 특단의 대책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근의 웅상중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던 주민들의 귀가가 이날부터 부분적으로 이뤄졌다. 또 시와 소방당국은 안전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 111동(92가구)과 115동은 (138가구)에는 도시가스 공급을 재개했다. 그러나 113동(92가구)에 대해서는 추가붕괴 때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4층 이상에 사는 가구를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서만 귀가하도록 했다.
현재 임시대피소에는 86가구 261명이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