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돼지 살처분. 24일 경북 의성군 비안면의 한 돼지농장 인근에서 인부와 공무원들이 구제역에 감염된 돼지를 살처분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하루 감염이 확인된 200마리와 감염 의심증상을 보인 400마리 등 모두 600마리를 매몰 처분했다. 연합뉴스
3년여 만에 재발한 구제역 사태와 관련, 경북 의성군이 최초 발생 농가에 대한 1차 조치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추가 사항 발생 여부에 대한 집중 관찰에 들어갔다. 27일 의성군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구제역 최초 발생 농가인 비안면 양돈농가 내 6개 돈사 가운데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돼지가 있던 3개 돈사를 대상으로 5차례에 걸쳐 소독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 돈사에는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돼지 등 692마리가 있었으나 모두 살처분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증상이 발견되지 않은 농장 내 나머지 809마리의 돼지에 대해서는 기존의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지난 26일 모두 추가로 백신을 투여했다.
방역당국은 추가 접종이 이뤄진 이들 돼지에 대해 2∼3시간 단위로 임상관찰을시행하고 있다.
변화원 의성군 유통축산과장은 "농장 내에 남아있는 809마리의 돼지는 앞으로 사흘간 집중 관찰할 예정"이라며 "이 기간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구제역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결론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성군은 구제역 발생 직후 의성IC, 비안면 5번 국도, 비안면 농장 입구 등에 설치한 3개 방역검문소를 내달 21일까지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