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명대도 5년간 최대 245억

대학 구조개혁 일환으로 정원 감축과 연계해 정부의 지원을 제공하는 '대학 특성화사업(CK 사업)'에 비수도권 대학 80개교(265개 사업단), 수도권 대학 28개교(77개 사업단) 등 108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된 비수도권 대학에는 올해만 총 2031억 원, 수도권 대학은 540억 원이 각각 지원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대학 특성화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비수도권 대학은 오는 2017년까지 입학정원을 평균 8.7%, 수도권 대학은 3.7% 감축한다. 사업 유형별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특성화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대학자율' 유형에서 154개 사업단, 인문·사회·자연·예체능 계열 및 국제화 분야를 별도로 지원하는 '국가지원' 유형에서 176개 사업단이 각각 뽑혔다. 지역 연고 산업과 연계한 '지역전략' 유형은 12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부산지역은 부산대(부경대와 컨소시엄)와 동서대가 해양과 영상 부분에서 지역전략사업 유형에 선정됐다. 부산대와 부경대는 융복합 소재 및 스마트 생산을 기반으로 한 해양자원개발 창의인력양성 사업단이 뽑혔다.

동명대와 동서대는 각각 7개 사업단과 5개 사업단이 선정돼 사립대 중 가장 많은 연간 49억 원을 최대 5년간 지원받는다. 부산대와 부경대도 각각 52억 원과 46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반면 동의대와 한국해양대는 1개, 인제대는 2개 사업단만 선정돼 각각 3억 원과 6억 원, 9억 원을 지원받는다.

◇ 부산지역 '대학 특성화 사업' 현황  (단위 : 원) 대학 사업단수 연간 지원액 경성대 4 19억 동명대학교 7 49억 동서대학교 5 49억 동아대학교 4 17억5700만 동의대학교 1 3억 부경대학교 5(1) 46억 부산대학교 4(1) 52억 부산외대 5 39억9900만 신라대학교 2 12억 영산대학교 2 12억 인제대학교 2 6억 한국해양대학교 1 9억 ※(  )안은 부산대·부경대의 컨소시엄 사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