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9개 노선이 다음 달 26일부터 바뀐다. 시간과 요일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노선제를 시행하며, 특히 주말에 운행 노선을 달리하는 것은 처음이다.
부산시는 333번 등 9개 시내버스 노선이 26일부터 조정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역 일대를 순환하는 333번 버스는 최근 산복도로 이바구길이 인기를 끌자 주말에 한해 중앙공원을 둘러가는 노선을 추가했다. 지금은 초량어린이집에서 금수사로 바로 지나가지만, 노선이 조정되면 초량어린이집에서 화신아파트를 거쳐 민주공원(중앙공원)에서 회차해 다시 금수사로 간다.
169-1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노선을 달리한다. 구포동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개관으로 학생 승객이 늘자 이 시간대에 회관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바꾸는 것이다. 나머지 시간대는 태양탕~구명역 구간을 운행한다.
양산시 서창에서 기장군 정관으로 이동인구가 많은 것을 고려해 302번 노선을 신설했다. 302번은 정관 구연마을과 서창 북부마을을 오간다. 오전 5시부터 밤 10시까지 2대를 35~40분 간격으로 배차할 계획이다. 이 구간 노선을 신설해달라는 양산시의 요청이 있었다.
다음 달 29일 시행하는 개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조정되는 노선도 있다. 개정법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승객이 서서 가는 것을 금지한다. 사하구 한성기린아파트~경남 용원사거리를 오가는 520번이 거치는 을숙도대교가 자동차전용도로이기 때문이다. 대신 일반도로인 하굿둑을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