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생활하수를 차단하기 위한 하수처리시설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2009년 5월 낙동강변인 상동면에 259억4600만 원을 들여 조성 중인 '상동 하수처리시설'이 이달 말 완공, 내달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설은 하루에 1100㎥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상동면 소락, 대감, 용전 등 11개 마을에서 발생하는 하수 처리를 위해 농촌마을 곳곳에 하수관로를 연결했다. 이들 마을에는 현재 1270여 가구가 생활 중이다. 가정에서 배출하는 하수 전량은 다음 달부터 상동하수처리시설로 유입돼 정화된 후 방류된다. 지금까지 이들 마을의 하수는 대포천으로 유입되거나 가정마다 설치한 간이 하수처리시설을 통해 방류되는 등 체계적인 정화 과정을 거치지 못했다.
시는 상동하수처리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지역 하천과 낙동강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상동면 하류에 있는 물금취수장의 상수원 수질이 이전에 비해 좋아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상동하수처리시설 관로 매설 구간에 차량 통행이 많아 공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내달부터는 하천 수질 오염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