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 토네이도'
가공할 위력을 떨친 일산 토네이도는 대기 불안전에 따른 용오름 현상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MBN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11일 일산 토네이도 발생 원인과 관련해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면서 '용오름' 현상으로 추정했다.
용오름은 지표면 가까이에서 부는 바람과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이 서로 달라 발생하는 기류현상을 말한다.
일산에서는 최대 12km 높이까지 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오름은 지름이 작게는 몇m에서 크게는 수백m에 이르는 강력한 저기압성 소용돌이로, 적란운(수직으로 발달한 소나기구름)의 바닥에서 지상까지 좁은 깔때기 모양을 이룬다. 이번 고양시 용오름 현상은 국내 관측 사상 8번째.
기상청은 "이번 용오름 현상은 지금까지 파악한 피해유형과 당시 주변 지역의 방재기상관측장비의 풍속으로 볼 때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토네이도 등급인 후지타 등급 EF0 이하의 강도를 가진 현상으로 잠정 추정된다"고 밝혔다.
후지타 등급은 EF0에서 EF5까지 6단계로 구분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EF0는 초속 30m 안팎의 바람이 불고 나뭇가지가 부러지며 간판이 피해를 입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기상청은 11일에 이어 13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산 토네이도로 인해 길가에 세워둔 경운기가 날려 논바닥에 떨어지고 비닐하우스 20여곳이 피해를 입었다.
거대한 수직 회오리에 날린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면서 일부 지역이 정전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일산 토네이도, 한국도 토네이도 단단히 대비해야 겠네요" "일산 토네이도, 더 큰 토네이도가 언제 닥칠지 불안하다" "일산 토네이도, 신기해지만 말고 기상변화 제대로 분석해야지" "일산 토네이도, 평지가 있는 곳은 특히 조심해야겠군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이슈] 배재고 지역 비하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