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토네이도(mbc 뉴스 캡쳐)

태풍보다 무서운 일산 토네이도…비닐하우스 수십채 10분만에 초토화

10일 저녁 일산 고양과 파주 등지에서 강한 회오리 바람이 불어 비닐하우스 수십 채가 붕괴되고 인근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30분께 경기도 고양시 한 화훼단지에 10여 분간 회오리 바람이 불어 인근 비닐하우스 21개 동이 무너졌다.

강풍으로 잔해가 날려 주민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주민 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주민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회오리 바람이 마치 토네이도처럼 하늘로 솟구치며 지나갔다고 한다.

회오리바람에 휩쓸린 비닐하우스 잔해들이 전신주를 휘감으면서 인근 29가구가 4시간가량 정전됐다.

하늘로 솟구친 일산 토네이도(mbc 뉴스 캡쳐)

일산 토네이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토네이도 미국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한국에도 있네" "하늘로 솟구치는 일산 토네이도를 보니 무섭다" "기후변화가 생긴건지 한국도 토네이도 조심해야겠네" "일산 토네이도, 사람도 딸려 올라갈 정도로 강력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