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도심광장인 송상현광장이 오는 12일 시민에게 활짝 열린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3시 광장에서 개장식을 열고 시민에 공식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송상현광장의 공정률은 99.3%에 이른다. 이날 오전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간부들 20여 명이 사전 현장 점검을 벌였다. 송상현광장은 길이 700m, 너비 45~80m, 면적 3만4740㎡ 규모로 서울 광화문광장(길이 557m, 너비 34m, 면적 1만8000㎡)보다 배가량 크다. 1994년 사업을 시작해 20년 만에 완공했다. 사업비는 1850억 원이 들었다.
이 광장은 ▷역사마당 ▷다이나믹 부산마당 ▷문화마당 등 크게 세 부분으로 이뤄진다. 역사마당은 송상현공 동상과 역사의 숲을 통해 광장이 지닌 역사를 알 수 있도록 꾸몄다. 다이나믹 부산마당은 시민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도록 잔디·판석광장, 실개천, 산책로 등으로 구성했다. 문화마당은 선큰광장과 잔디스탠드,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 시민의 문화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했다.
특히 1만766㎡에 이르는 잔디광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데다 질 좋은 사계절 잔디를 심었다. 복원력이 좋은 특수공법을 채택해 푹신한 느낌을 준다. 선큰광장(면적 4786㎡)은 문화공연 등이 열리는 곳이다. 124m에 달하는 실개천을 따라 양쪽에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송상현광장의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김종철 건설본부장은 "부산시민의 열정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자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