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본, 10세 미만 어린이까지 살해…관동대학살 피해명부 첫 공개

작년 日 한국대사관서 발견…기록원, 내달부터 정보 열람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6-02 21:11:22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관동(關東·간토)대학살 피해자 318명의 명단이 담긴 정부 공식문서가 처음 공개됐다.

국가기록원은 지난해 6월 도쿄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발견된 '일정시 과거사 명부'중 관동대학살 때 학살된 조선인의 이름, 주소, 피살 당시 상황을 담은 '일본 진재(震災)시 피살자 명부(사진)'를 정리해 정보 공개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진재는 1923년 9월 1일 도쿄와 요코하마 등 일본 관동 지방 일대를 강타한 규모 7.9의 관동대지진을 말한다. 이 지진으로 10만500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날조된 소문이 공권력에 의해 유포돼 사회 불만이 재일 조선인에게 향했고, 재일 조선인 6000여 명이 일본군과 경찰, 자경단 등에 의해 학살됐다.

이번에 공개된 관동대학살 피해자 명단은 1952년 이승만 정부가 국내 조사를 벌여 작성한 것이다. 그간 이 문서의 존재는 잊혀 있었으나 지난해 도쿄 주재 한국대사관이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견돼 빛을 봤다. 발견된 '일정시 과거사 명부'는 총 67권이며 이 가운데 '3·1 운동시 피살자 명부'는 지난 3·1절 인터넷으로 공개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일본 경찰과 소방대 등 공권력이 조선인 학살에 가담했고, 죽창 쇠갈고리 등으로 무참히 살해한 사례도 다수 있다. 피살된 조선인 중에는 10세 미만 어린이도 있는 등 학살은 나이를 가리지 않았다. 확인된 최연소 피해자는 2세였다.

기록원은 현재 관동대학살 피해자 명단을 정보공개청구 절차를 거쳐 공개하고 있다. 7월부터는 사전 청구 없이 누구나 열람하도록 인터넷에 올릴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명부는 1950년대 우리 정부가 단기간의 국내 조사로 확인한 300여 명의 자료일 뿐, 일본에 있는 각종 사료와 증언에 따르면 관동대학살의 조선인 피해자는 6000명이 넘는다.

기록원 관계자는 "관동대학살 피해자 명단 정보 공개는 여전히 미흡한 진상 규명과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5. 5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6. 6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9. 9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10. 10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 1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2. 2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3. 3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4. 4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5. 5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6. 6[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7. 7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8. 8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9. 9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10. 10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3. 3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4. 4[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5. 5최전방 GOP용 ‘AI 경계병’ 개발한다
  6. 6“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7. 7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8. 8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9. 9고금리 벼랑 부산 취약층에 ‘재기 사다리’…910건 금융지원
  10. 10신세계센텀서 ‘미세키서울’ 26FW 선봬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5. 5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6. 6“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2일
  10. 10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4. 4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5. 5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8. 8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9. 9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10. 10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