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KTX역 리무진 사업권 탈락업체 넘겨 '의혹'

1차에 선정회사 사업 포기 따라 울산시, 버스 운행 않은 상태서 공모때 미달업체에 양도 '승인'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4-05-15 20:53:02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KTX울산역과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리무진버스 운행사업자가 최근 선정됐으나 한 달 만에 실제 운행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탈락한 업체에게 사업권이 넘어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부동산 전매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허가권자인 울산시는 법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허가과정 전반에 의혹이 쏠리고 있다.

15일 지역 시내버스업계에 따르면 시는 KTX울산역을 종점으로 하는 4개 리무진버스노선 외에 추가로 혁신도시를 거쳐 북구 농소까지 운행하는 5005번 노선을 신설하기로 하고 지난 3월 사업자 선정 공고를 했다. 지원조건은 관내에 있는 시내버스사로 한정하고, 이달 30일부터 신규 허가노선에 8대의 리무진버스를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서 마감 결과, 울산의 2개 사가 응모를 했다. 시 교통개선위원회 평가단은 응모를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실사를 벌여 상대적으로 자본력과 운행 능력 등이 높은 A사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B사는 평점이 낮은 데다 부실한 관계서류 제출 등이 문제가 돼 탈락했다.

그러나 선정작업이 완료된 지 한달만인 지난달 26일 B사가 A사와 주고 받은 사업권 양도·양수 계약서를 시에 제출하면서 사업자 재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시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상 문제될 것이 없다며 사업자를 B사로 변경승인했다. 당초 사업자로 뽑혔던 A사는 운송개시일로부터 3년 간 시의 지원이 전무해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포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우선 A사가 사업성을 따져보지도 않은 채 응찰을 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자본력과 운행능력이 모자라 탈락한 B사가 한달 만에 A사를 설득해 사업권 양도를 받은 것이 석연치가 않다는 점도 거론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가 B사를 떨어뜨린 것은 제반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며 "A사가 사업을 포기했다면 다른 업체를 대상으로 재공고를 하는 것이 마땅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공익성을 담보로 하는 리무진 버스 운행 사업을 부실업체에 맡겼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 피해가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A사와 B사의 사업권 양도·양수에는 법적인 문제점이 없어 승인을 했으며 업계의 반발을 고려해 버스운송사업조합의 동의도 구했다고 해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4. 4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9. 9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0. 10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1. 1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2. 2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