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참여 부경대·동의대 탈락
- 인제대는 올해 신규로 뽑혀

부산지역 4년제 대학 7개교와 전문대 2개교가 교육부의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이하 LINC 사업)' 2단계 참여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진행되는 LINC 사업 참여 대학을 8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1단계 사업(2012~2013년)에 참여했던 전국 51개 4년제 대학과 29개 전문대에 대한 단계 평가와 신규 참여를 신청한 대학(4년제 43개·전문대 33개)에 대한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부산권 4년제 대학 가운데서는 부산대가 기술혁신형 사업에 선정됐다. 현장밀착형 사업에는 동아대, 동서대, 동명대, 영산대, 인제대, 한국해양대가 뽑혔다. 인제대는 올해 신규 참여를 신청해 2단계 대학으로 뽑혔다. 나머지는 1단계에도 참여했던 대학이다.

전문대에서는 경남정보대와 동의과학대가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에도 선정됐다. 반면 1단계 사업에 참여했던 부경대와 동의대는 이번 2단계 평가에서 탈락했다.

전국적으로는 4년제 대학 56개교와 전문대 30개교가 2단계 사업에 선정됐다. 이 가운데 신규대학은 4년제 15개교, 전문대 6개교 등 총 21개교다.

교육부는 LINC 사업단 간 경쟁을 촉진하고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학별 사업비는 평가 결과와 사업단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올해 4년제 대학 중 기술혁신형은 15개교 각각 평균 47억 원을, 현장밀착형은 41개교 평균 39억 원을 지원받는다. 전문대의 경우, 산학협력 선도형은 10개교 평균 7억5000만 원, 현장실습집중형은 20개교 평균 5억7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동명대 관계자는 "학생에게 기업체 인턴과 해외 인턴, 취업 장학금 등을 지원해 기업체와 대학이 모두 만족하는 취업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 LINC 사업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지역 산업 발전에 부응하는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을 진행해 취업의 질과 채용 기업의 만족도를 함께 높이고, 대학의 특성화를 강화하도록 정부가 국고를 지원하는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