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 유방암으로 세상 뜨고
- 가장 아버지 수입 일정치 않아
초등학교 3학년인 유나(가명·9)는 할아버지, 유치원에 다니는 동생과 셋이서 살고 있다. 단란하던 가정에 풍파가 몰아닥친 것은 3년 전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부터다. 지난해 할머니도 돌아가셨다. 가장인 아버지는 타지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한 달에 한 번도 제대로 집을 찾지 않아 보기도 힘들다. 아버지의 수입도 일정치 않아서 생계비 지원도 사실상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올해 여든 살인 할아버지 혼자서 유나와 동생을 돌보는데 경제적 어려움이 아주 크다. 인근에 사는 고모가 가끔 도와주지만, 고모 또한 형편은 넉넉지 못하다.
유나는 밝고, 무엇이든 잘 받아들이는 성격 덕에 친구들과 잘 지낸다. 공부도 상위권이라 학교와 센터에서 칭찬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3학년이 되면서 컴퓨터로 해야 하는 숙제가 더러 있는데 집에는 컴퓨터가 없어 어려움이 많다. 또, 집에 습기가 많아 곰팡이가 생기면서 기관지가 좋지 않은 유나와 동생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감기를 달고 산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유나를 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거나 컴퓨터와 청소기 등을 지원한다면 유나는 건강하고 지혜로운 어린이로 자라날 것이다. 동시에 할아버지의 양육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051)440-3020~1. 후원계좌= 부산은행 097-01-013699-9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
※ 이렇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뇌 병변 1급 장애아인 여동생을 돌보는 채은이(본지 지난달 17일 자 10면 보도)에게 국제로타리 3660지구에서 컴퓨터를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