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0명 중 7명 특목·자사고 진학…브니엘예중도 '국제중' 편법

"입학생 모집도 실기보다 성적" 시교육청 허술한 감독도 도마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4-05-01 20:57:38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근 브니엘국제예술고의 '국제반 편법 운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학교법인 정선학원이 브니엘국제예술중(브니엘예술중)도 사실상 '국제중'으로 편법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학교정보공시사이트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브니엘예술중 졸업생 105명 가운데 과학고와 외고·국제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에 진학한 학생은 78명(74.3%)에 이른다. 이는 부산에서 부산국제중의 특목고 진학률(83.7%)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졸업생 105명의 진로는 ▷과학고 4명(3.8%) ▷외고·국제고 45명(42.9%) ▷자율형 사립고 29명(27.6%) ▷일반고 18명(17.1%) ▷예고·체고 5명(4.8%) ▷기타·미진학 4명(1.9%) 순이다. 같은 예술특성화 중학교인 부산예술중은 졸업생 112명 가운데 ▷예고·체고 91명(81.3%) ▷일반고 17명(15.2%) ▷특성화고 4명(3.6%)의 분포를 보여 진학 형태에서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두 학교는 입학 요강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난다. 부산예술중은 실기 100%로 학생을 뽑지만, 브니엘예술중은 입학사정관제에 가깝다. 1단계 서류(자기소개서·학생기록부)로 2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실기(50%), 서류(40%), 면접(10%)을 적용해 '공부 잘하는 학생'을 뽑는 방식이다.

한 사설 입시컨설팅기관 관계자는 "학부모 사이에서 브니엘예술중이 특목고 진학이 잘 된다고 소문이 나 입학 열기가 뜨겁다"며 "실기시험은 사실상 요식행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수년간 엄격한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입학사정관제에 가까운 입시 요강도 시교육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동래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해 입시 요강 승인 요청이 들어왔을 때 학교 측은 서류와 면접 전형이 예술 인재를 뽑는 취지라고 설명해 승인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올해부터는 입시 요강을 실기 100%로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7. 7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8. 8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9. 9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0. 10軍 “MDL 이남서 정상 작전 중 北 지뢰로 장병 부상 최종판단”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5. 5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0. 10‘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