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인 케밥 봉사자 철수 논란과 관련, SBS 김성준 앵커가 오해라고 밝혔다.

김성준 앵커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SBS 취재결과 터키인 케밥 자원봉사자들 쫓겨나지 않았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상황을 전했다.

이날 전남 진도실내체육관 앞에서 한 터키인 자원봉사자가 유가족들을 위해 2000인분의 케밥을 준비하고 있다. 이 자원봉사자는 '식사도 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고기 냄새가 나는 케밥을 만드는 것은 실례'라며 다른 자원봉사 단체들이 항의하자 5시간 만에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케밥 봉사자 철수 논란과 관련해 SBS 김성준 앵커가 오해가 있었음을 밝혔다.

김성준 앵커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SBS 취재 결과 터키인 케밥 자원봉사자들 쫓겨나지 않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오해를 풀었다.

김 앵커는 이어 "처음에 일부 오해가 있었지만 풀려서 실종자 가족들이 케밥 전달받아 잘 드셨고 오전 봉사일정 다 마치고 남은 음식도 전달하고 떠났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숙연한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항의를 받고 철수했다는 일부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김성준 앵커는 이어 "처음에 일부 오해가 있었지만 풀려서 실종자 가족들이 케밥 전달받아 잘 드셨고 오전 봉사일정 다 마치고 남은 음식도 전달하고 떠났습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진도에서 케밥 봉사에 참여한 터키인 방송인 에네스 카야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군가에게 칭찬을 듣고 싶어서 했던 것이 아니다.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었을 뿐"이라며 "전달이 잘 됐을 거라고 믿는다. 형제 나라 한국 힘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터키 봉사자들이 케밥을 만들다 고기를 굽는 모습 때문에 철수해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한바탕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케밥 자원봉사자 소식에 네티즌들은 "케밥 자원봉사자, 쫓겨난 게 아니라니 다행", "케밥 자원봉사자, 그 마음 정말 고맙다", "케밥 자원봉사자, 감사합니다" 은 "터키인 봉사자 분들 감사합니다" "부디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다 함께 힘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