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靑.국정원, '투 트랙'으로 채동욱 뒷조사

靑, 민정.고용.교육 비서관실 동원...국정원, 서초구청.강남교육지원청 등에 요청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3-29 07:25:2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채동욱 전 검찰총장 (송은석기자)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이 '투 트랙'(two track)으로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주변에 대한 뒷조사를 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29일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상황은 어는 한곳에서 채 전 총장에 대한 조사를 했다고 볼수 없다"며 "청와대와 국정원이 동시에 관여했다"고 말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청와대와 국정원은 같은 날 서초구청과 서울강남교육지원청 유영환 교육장을 통해 채군의 가족관계기록부를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조오영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이 지난해 6월 11일 조이제 서울 서초구청 행정지원 국장을 통해 정보가 조회된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보다 2시간 앞서 국정원 송모 조정관이 서초구청을 통해 별도로 조회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서울강남교육지원청 유 교육장에게는 지난해 6월10일 국정원 정보관 송씨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에서 잇달아 전화를 걸어 '채군의 아버지에 대해 알아봐달라'고 요청했다. 

유 교육장은 검찰조사에서 채 군의 초등학교 교장에게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진술했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뿐 아니라 고용복지수석실과 교육문화수석실을 동원해 채 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씨(55)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민정수석실 소속 김모 경정은 임씨와 아들인 채모군(12)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 반포지구대를 찾아가 채군의 개인정보를 조회했다. 당시 김 경정은 채군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생년월일)를 몰라 '구간 조회' (00년~00년 사이)를 했다. 

비슷한 시기에 이와 별도로 고용복지수석실의 요청으로 임씨의 개인정보가 조회됐다. 고용복지수석실은 보건복지부를 거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한 모팀장을 나서게 했다. 

또 김 경정은 <조선일보>의 혼외아들 의혹을 보도한 지난해 9월6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채군의 출입국기록을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지난해 6월달 임씨 조사와 9월 채 전 총장 주변에 대한 조사에 대해 모두 특별감찰이었다고 해명했다. 한번은 임씨가 사건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의혹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채 전 총장의 혼외자 보도와 관련된 것이다. 

채 전 청장과 관련해 청와대가 대대적인 '뒷조사'를 벌였다는 그간의 의혹과도 일치하는 대목이다. 청와대는 여러 비서관실이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인 것에 대해선 감찰업무를 맡은 민정수석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의 조사가 감찰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며 "필요한 범위에서 청와대 관계자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4. 4“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5. 5‘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8. 8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3. 3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4. 4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