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서 국내 최대 크기의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사진)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진주시 대곡면 파프리카농장에서 처음으로 운석이 발견된 이후 네 번째다.
경상대 좌용주(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28일 교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만식(54·경남 진주) 씨가 수집해 의뢰한 암석을 조사한 결과, 최근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 3개와 같은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7일 오전 10시10분께 등산을 하기 위해 진주시 집현면 야산으로 이동하던 중 인근 개울 물속에 잠긴 이 암석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대곡면의 파프리카농장과는 남서쪽으로 1.5㎞(직선거리)정도 떨어져 있다.
운석은 무게 20.9㎏, 가로 25㎝, 세로 25㎝, 높이 16㎝ 크기다. 지금까지 진주 지역에서 나온 운석 가운데 가장 크고 무겁다. 진주의 첫 번째 운석 무게(9.36㎏)보다 배로 무겁다.
좌 교수는 "아직 성분을 100% 분석하지는 않았으나 운석일 가능성은 90% 정도로 높다"며 "서울대 운석연구실 등에 의뢰해 운석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운석은 풍화를 막기 위해 경상대 지구환경과학과의 인큐베이터 속에 진공 상태로 보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