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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 거제 장승포항, 다목적 관광항 탈바꿈 나서

기존 여객선부두·주차장 부지, 市 친수공간 해상관광지 조성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4-03-23 20:34:53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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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거제 간 거가대교 개통 등으로 활용도가 줄어든 경남 거제 장승포항이 다목적 친수관광항으로 변모될 전망이다. 23일 경남도는 올해부터 국비와 지방비 등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16년 7월까지 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우선 기존 여객선 부두와 주차장 주변 부지를 친수공간으로 꾸며 해상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공선 부두와 여객 터미널을 연결하는 수변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 이 산책로를 중심으로 수변 식물과 해안 절경을 감상할 덱과 꽃봉우리 광장을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이 문화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놀이마당, 문화가로, 꽃잎 프라자 등을 건립한다.

도가 이처럼 장승포항 활성화 마련에 나선 것은 거가대교 개통으로 손님이 줄어 부산~거제 여객항로가 폐쇄된 데다 해운 물류기능마저 위축돼 더는 방치가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장승포항은 거가대교 개통 이전에는 연 이용객이 60만 명에 달할 만큼 호황을 누렸으나 이후 침체에 빠져들었다.

도 관계자는 "거가대교 개통으로 물류기능은 위축됐지만 거제 통영 관광객은 크게 늘어 장승포항 기능전환을 강구하게 됐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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