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인 쌍용건설의 법정관리로 공사가 전면 중단(본지 지난달 4일 자 8면 보도)됐던 금정산 2차 쌍용예가 아파트(565가구) 건립공사가 2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20일 부산 금정구에 따르면 지난 1월 쌍용건설의 법정관리와 함께 중단됐던 쌍용예가 아파트 공사가 극적으로 재개됐다. 쌍용건설 측은 21일부터 아파트 내·외부의 마무리 공사를 한다는 계획이며, 현재 공정률이 93%여서 5월 말에는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늦어도 6월 중순까지는 주민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이 아파트는 1월 말 입주가 예정돼 있었다. 쌍용건설의 법정관리 이후 하청업체와 공사비 잔금 문제로 생긴 갈등이 풀리지 않아 공사 중단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였다. 공사 중단으로 인해 무엇보다 입주 예정자의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9일에는 입주 예정자들이 아파트로 몰려와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그동안 입주자들은 많은 돈을 들여 원룸을 구해 살거나 장거리 통학을 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