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발견된 고창 암석 운석일까…서울대 운석연구소 "운석일 가능성 작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3-19 18:37:5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전북 고창군 흥덕면 동림저수지의 둑 근처에서 발견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들. 이들 암석은 가로 3㎝, 세로 2㎝ 크기로 검은색을 띠며 25∼30개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이 암석은 전국 곳곳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이 목격된 지난 9일 오후 10시께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연합뉴스)
전북 고창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 조각이 무더기로 발견된 가운데 사실 여부에 학계와 일반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암석의 1차 감정을 맡은 서울대 운석연구실과 전문가들은 발견된 암석의 모양과 발견 정황 등을 미뤄 운석일 가능성이 적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면 이 암석을 발견한 고모(54)씨의 목격담이 구체적이고 목격 시각도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과 같아 운석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9일 고창군 등에 따르면 서울대 운석연구실은 이날 11장의 암석 사진을 판독한결과 "운석으로 단정할 만한 특징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의견을 밝혔다.

고창군은 전날 암석의 사진을 찍어 서울대 운석연구실로 보내 1차 감정을 의뢰했었다.

연구실 측은 답변서에서 "해당 암석은 풍화가 상당히 진행된 암석으로 진주에서발견된 운석과는 연관성이 없고 9일 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진주교육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인 김경수 교수는 "직접 확인을 한 것이 아니라 확언할 수 없지만 사진으로 봤을 때 고창에서 발견된 암석의 표면이 검붉은 빛을 띠는 것이 산화 흔적으로 보인다"면서 "우주 공간에는 산소가 없서 산화 흔적이 발견되기 어렵다. 이로 미뤄 운석일 가능성이 작다고 생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만약 발견된 암석이 운석이라면 산산조각이 났다 해도 한 면이라도 둥근 부분이 있어야 한다"면서 "사진으로 본 암석 조각은 각이 많이 져 있어 인공적인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철광석의 한 종류인 적철석이나 자철석으로 보인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연구소에 의뢰해 성분을 분석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는 고씨가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을 목격할 당시 상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좌용주 경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고창에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이라면 진주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성분일 가능성이 크다. 똑같이 지난 9일 목격이 됐고 그날목격된 운석 불덩이(파이어볼)는 한 개였다"며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은 경상도 북부 상공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 진주와 고창의 물리적 거리가 꽤 멀다"고 말했다.

이어 "또 목격자가 '집 지붕 위로 불덩이가 지나갔다'는 말을 했는데 운석은 대기와 마찰하며 불빛을 내는 데 땅에 떨어질 때가 되면 불덩이가 관찰되지 않는다"면서 "목격자가 불덩이를 봤다면 목격지점과 상당히 먼 거리에서 운석이 발견돼야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18일 오후 4시께 고창군 흥덕면에 사는 고모(54)씨가 경찰서를 찾아와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았다"고 신고했다. 고 씨는 경찰에서 "9일 밤 집 앞에서 휴대전화를 보는데 갑자기 지붕 위로 불기둥이 지나갔다"면서 "다음 날 뉴스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낙하 위치를 파악해 뒀다"고 밝혔다. 특히 암석이 낙하하는 당시의 모습에 대해 "큰 소음과 함께 불꽃이 튀면서 산산조각이 났다"며 그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발견된 암석은 가로 3cm, 세로 2cm 크기에 검은 빛을 띠고 있으며 고 씨가 지목한 현장에서만 25~30개가 한꺼번에 발견됐다.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4. 4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7. 7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10. 10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8. 8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9. 9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8. 8[속보] 포스코 노사, 3차 파업 앞두고 잠정 합의... 기본급 2.6% 인상키로
  9. 9‘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10. 10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1. 1“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