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CCTV는 다 보고 있었다…현금수송차 절도범 하루 만에 검거

보호관찰소 인근 카메라 찍혀 도주 경로 분석 서울서 붙잡아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4-03-11 20:50:29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금정경찰서가 11일 현금 수송차량 절도 사건과 관련해 수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앞쪽에 경찰이 회수한 현금다발이 보인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 퇴사 전 차량열쇠 복사해 준비
- 경찰, 공범 가능성도 수사

경부고속도로 통행료를 거둬들인 억대의 현금 수송차량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범인 검거의 결정적인 단서는 경찰에 붙잡힌 S(25) 씨가 몰고 달아났던 현금 수송차량이 발견된 금정구 보호관찰소 인근 CC(폐쇄회로)TV 영상이었다. S 씨의 행적은 현장 주변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사건 발생 2시간 전인 지난 10일 새벽 1시15분께 금정구 청룡동 한 도로에서 차량을 몰던 S 씨의 모습이 촬영된 것이다. S 씨는 6개월간 현금 수송업체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CCTV 사각지대를 노려 범행을 저질렀지만, 도심 곳곳에 거미줄처럼 깔린 CCTV 감시망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확보해 도주 경로를 분석했고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결국, 경찰은 11일 0시15분께 서울 광진구 화양동 한 모텔에 투숙 중이던 S 씨를 붙잡았다. 금정경찰서 변우철 형사과장은 "신속하게 CCTV 화면을 확보한 덕택에 범인을 빨리 잡았다"며 "범인은 CCTV를 모두 따돌렸다고 예상했으나, CCTV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강력범죄 발생 시 CCTV의 역할이 커지고 있지만, 부산 지역 각 기초자치단체가 설치해 놓은 일부 방범용 CCTV는 화질이 떨어져 대형 사건 발생 시 무용지물이 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부산진구는 총 227대 방범용 CCTV 가운데 절반가량이 저화질에 속하는 41만 화소 수준이다. 동구는 총 166대 중 38% 정도가, 사상구는 총 190대의 방범용 CCTV 중 3분의 1이 41만 화소 이하로 화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금정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현금 수송차량 절도 피의자. 김동하 기자
한편 경찰은 2억1900만 원 상당이 든 현금 수송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현금 수송업체 전 직원 S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S 씨가 퇴사 전 미리 현금 수송차량 열쇠를 복사해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S 씨가 단독 범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휴대전화 통화내용 분석 등을 통해 공범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8. 8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