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의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을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료 감면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해운대구의회 김광모(정의당) 의원은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와 연대해 재개발 사업을 반대하는 집회 및 감사원 감사 재청구를 할 계획이다"며 "야권에서는 6·4 지방선거의 핵심 의제로 다루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고 3일 밝혔다.
김 의원은 "배덕광 구청장이 점·사용료 감면 결정의 반대급부로 내세운 수영2호교에서 미포6거리 앞까지 도로 확장 등의 비용도 민간사업자인 아이파크마리나 컨소시엄이 아닌 부산시가 부담하게 했다"며 "이는 시민 혈세를 담보로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는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은 "시장과 구청장이 같은 당이 아니라면 가능한 일이 아니다. 아직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안을 밀어 붙이는 것은 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달 중 우선협상 대상자인 아이파크마리나와 실시협약을 맺는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법에 의한 BTO(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이며, 완공 후 아이파크마리나가 30년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