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道, 최종안 확정… 본격 추진
경남도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부경과학기술원의 윤곽이 드러났다. 석·박사 중심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출범해 부산·경남 미래성장 산업을 견인할 연구허브단지로서의 기능을 정립하자는 쪽으로 방향이 제시됐다. 경남도는 26일 '부경과기원 유치·설립 계획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이를 토대로 최종안을 확정, 본격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보고서에는 부경과기원은 다른 과기원과 차별화를 위해 정원 240명(석사 100명, 박사 50명, 석·박사 통합 90명) 규모의 연구중심 대학원급 대학으로 설립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학과 및 전공은 미래수송공학부, ICT융합공학부, 나노국방, 에너지공학부 등 4대 분야의 기계부품 소재, 차세대 수송(자동차, 조선, 항공), 풍력 및 해양플랜트, 나노신소재, ICT융합시스템 등이 제시됐다. 과기원 규모로는 부산과 경남 근거리 일대에 33만 ㎡(건축 연면적 10만 ㎡)가 적당하다는 방안이 도출됐다. 주요시설은 교육·연구 및 산·학·연 협력센터, 국제센터 등이며 4347억 원(국비 3855억 원, 지방비 492억 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됐다. 또 과기원 설립에 따라 7806억 원의 생산 유발, 3287억 원의 부가가치, 6746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도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최종안을 확정해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설득 및 협력체제를 강화해 연내 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현재 부경과기원은 새누리당 김성찬(경남 진해), 김세연(부산 금정구) 두 국회의원이 공동발의한 관련 법안이 국회 미래창조과학위 법안소위 심의를 기다리는 중이다.
부경과기원은 당초 경남도와 부산시가 각각 설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상생을 하자는 차원에서 공동추진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현재 두 지자체 간 대표적 상생협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