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지역에서 연안크루즈(관광 유람선) 시대가 개막된다. 시민들은 마산어시장을 비롯한 주변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속적인 관광일정 개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창원의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민간사업자인 창원극동크루즈는 오는 28일부터 마산합포구 제2부두 여객터미널에서 크루즈선이 취항한다고 밝혔다. 연안크루즈는 747t 규모로, 승선인원은 974명이다. 마창대교~막개도(등대섬)~남도(무인도) 등 마산만과 남해안을 둘러보는 코스를 하루 4번 운항할 예정이다.
저녁 시간에는 예약제를 적용해 결혼식, 기념식 등이 열리는 디너 크루즈 형태로 운영된다. 시와 극동크루즈는 앞으로 연안크루즈를 버스 시티투어와 연계하기로 했다.
하지만 연안크루즈의 순항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견해도 있다. 마창대교 일대가 관광지로서 매력을 갖고 있으나 자연환경만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승객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안크루즈 이용객이 창원에서 숙박과 쇼핑까지 하는 일관된 프로그램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