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87㎡ 유휴지에 숲 등 조성
- 5.3㎞ 구간 총 3개 코스 개발
중단됐던 부산 사상구 주례동의 철로변 소외 지역 재생사업이 재개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사상구가 지역 내 경부선이 지나가는 구간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 프로젝트와 연계해 대규모 철로변 산책 코스가 마련될 전망이다.
부산 사상구는 16일 주례 기찻길 옆 '어울림로드 조성 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어울림로드 조성 사업은 주례동 1010의 2번지 일원 철로변 유휴지(벽산신화아파트부터 온골굴다리까지 4887㎡)에 숲과 편의시설(벤치 운동기구 파고라 등), 산책로를 조성하는 환경개선사업으로 시비 4억6328만 원이 투입된다.
이 구간은 경부선 철도와 백양로 사이에 있어 주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쓰레기 투기와 무단 경작이 수시로 이뤄져왔다. 주변 벽산신화아파트(383세대)와 인근 주택가(508세대) 주민은 도시 미관을 해친다며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구는 2012년 3월 사업 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 3월 부지 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부지 무상사용 협의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4월 말 공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같은 해 5월 22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이 경부선 사상~부산진 구간 방음벽 설치 공사를 통보, 부득이하게 재생 공사가 중단됐다. 방음벽 공사를 위해서는 관련 장비가 재생 사업 부지를 지나야 했기 때문이다.
현재 방음벽 공사는 마무리됐으며, 이달 18일부터 어울림로드 조성 사업이 재개된다. 다음 달 31일 공사가 마무리되면 구는 2015년까지 경부선 철로변 유휴 구간(1.6㎞)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 프로젝트(국·시·구비 20억 원)와 연계, 대규모 철로변 산책 코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무단 쓰레기 투기와 경작 문제가 극심했던 감전동 3개 지역에 쌈지공원을 조성했다. 올해도 사업비 8억 원을 확보, 주례 탁걸샘~온골굴다리 구역 5400㎡와 돌탑 일대 1100㎡ 구역에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내년에 덕포동 철로변 노는 땅에 쌈지공원이 조성돼 철로변 재생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사상지역 철로변 5.3㎞ 구간에 총 3개의 산책로 코스가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