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빙그레 제2공장 앞 도로가 통제되어 있다. 이날 오후 1시 5분께 빙그레 공장 액화질소 저장탱크가 폭발해 암모니아 가스 1.5t이 유출됐다. (남양주=연합뉴스)
키워드 빙그레, 빙그레 공장 폭발사고, 암모니아 가스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에 위치한 빙그레 아이스크림 제2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15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동농동의 빙그레 아이스크림 제2공장에서 액화질소 저장탱크가 폭발해 암모니아 가스 1.5톤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탱크 앞에 있던 남자직원 2명과 여자직원 1명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뒤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주변을 통제했다. 액화질소는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데 이용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추가 인명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빙그레 아이스크림 제2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사고로 유출된 암모니아 독성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13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빙그레 제2공장 앞에서 주민들이 마스크로 코를 막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분께 빙그레 공장 액화질소 저장탱크가 폭발해 암모니아 가스 6t이 유출됐다. (남양주=연합뉴스)
액화질소는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데 빠져서는 안 되는 물질로 극저온에서 액체 형태로 존재하며 저렴한 냉각제로 널리 쓰인다.
또 이날 유출된 암모니아 가스는 체내에서 산으로 변해 독성이 발생, 뇌 등의 장기에서 ATP를 결손 시키고 세포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모니아 독성이 인체에 끼치는 증상으로 눈과 피부, 점막 등을 심하게 자극한다.
암모니아 가스를 흡입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두통, 메스꺼움, 구토, 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다. 중독될 경우 후두수종, 인후염, 기관지 경련, 폐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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