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교대 어머니· 일용직 아버지
- 기본적인 일상생활도 힘들어
- 불안감 느끼고 인지발달 부진
올해 중학교에 진학하는 재열(가명·13)이는 공장에서 3교대를 하느라 낮밤이 없는 어머니와 일용직 또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다른 지역으로 옮겨다니는 아버지 등 가정환경이 안정되지 않아 불안감을 심하게 느낀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는 또래 친구들이 자신을 무시해서 많이 괴롭히고 놀린다고 생각하고, 아동센터에서도 주로 동생들과 어울린다.
조울증 성향도 있어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분노 조절이 되지 않아 약 6개월 전부터 약을 복용하고 있다. 신경정신과 진단 결과 전반적으로 인지발달이 부진하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가끔씩 분노 조절이 되지 않을 때는 9살과 7살인 동생을 대상으로 화풀이를 하기도 한다.
가정생활이 안정되지 않은 탓에 일상 생활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양말을 가방에 4, 5개 챙겨다니며 그때그때 가장 깨끗한 양말을 신고, 옷도 세탁되지 않은 옷 중에서 그나마 깨끗해 보이는 옷만 골라 입는다. 성격이 산만한데 집에는 책상이 없어 좋아하는 독서도 30분을 넘기기가 어렵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부모의 살가운 보호를 받지 못하는 재열이가 두 명의 동생과 함께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 의류, 책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문의 (051)440-3020~1. 후원계좌= 부산은행 097-01-013699-9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
※ 이렇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조부모와 사는 동욱이(본지 지난달 22일 자 10면 보도)에게 국제로타리 3660지구에서 교복 체육복 실습비 등 입학 관련 비용 일부를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