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64) 동양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권 유지를 위해 부실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판매, 개인투자가 4만여 명에게 1조3000억 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현 회장과 그룹 고위 임원들은 이 과정에서 계열사에 6652억 원 상당을 부당 지원하는 등 배임과 함께 분식회계 등의 범죄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그룹의 사기성 회사채·CP 발행 및 고의적 법정관리 신청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현 회장과 정진석(56) 전 동양증권 사장 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주요 임원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