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의 모집 시기는 수시, 정시, 추가모집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각 대학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통하여 학생을 선발하며, 이 두 모집 기간에 학생을 선발하지 못한 대학은 추가모집을 해 학생을 보충 선발한다. 따라서 추가모집은 모든 대학에서 반드시 실시한다고 할 수 없다.

수시모집은 학생 1인당 6회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경찰대와 사관학교, 카이스트(KAIST), 지스트(GIST), 디지스트(DGIST), 전문대는 6회 제한에 해당 되지 않는다. 정시모집은 가군, 나군, 다군 3군으로 나누어지는데 각 군에 1회씩 전체 3회 지원할 수 있으며, 전문대학과 산업대학은 이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정시모집에 등록한 학생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대학 진학 시 활용되는 전형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대학별고사(논술·적성고사·면접·실기) ▷수학능력시험 성적 ▷기타 서류(자기소개서·추천서 등)로 구분된다.

수시모집에서는 위 4가지 전형요소가 모두 활용되며,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경우 논술 능력이,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경우 적성고사 점수가 중요한 변수가 된다.

올해부터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되는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을 기본으로 하고, 학생의 자기주도적인 학습 활동을 통한 모집단위의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수능성적은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되며, 동일 대학에서도 전형에 따라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이 많으며, 부산지역 대학은 학생부 성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15학년도 대입에서는 부산대만 논술을 시행한다.

정시모집의 경우 대부분 '수능 성적 100%' 또는 '학생부+수능 성적'의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입학사정관전형)을 활용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한 당락의 변수가 된다.

김재원 대동고 교사·부산시교육청 진학지원단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