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못난이 과일가게 젊은이들, '원도심 문화' 지도에 담는다

맛집 문화공간 볼거리 정리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4-01-24 21:15:4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예비 사회적기업 파머스페이스가 지난 23일 부산 중구 보수동에 못난이 농산물을 사용하는 과일카페를 열면서 보수동 책방골목 방문객에게 딸기찹쌀떡을 돌리고 있다. 전민철 프리랜서 jmc@kookje.co.kr
- 외국인·젊은층 위한 맞춤형
- 상반기 제작해 무료 배포

부산 중구의 원도심에서 예비 사회적기업을 차린 젊은 창업자들이 '본업'뿐 아니라 지역문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활동에도 팔을 걷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부산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 인근에 부산시 지정 예비 사회적기업인 파머스페이스가 못난이 농산물을 쓰는 과일 카페 '열매가 맛있다' 2호점을 개업했다. 못난이 농산물은 낙과 또는 수확 과정에서 모양이 변하거나 멍이 들어 상품가치가 떨어진 작물을 말한다.

지난해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앞에 1호점을 열었고, 요즘 들어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보수동 책방골목에 2호점을 연 것이다. 서호정 대표 등 2호점 운영진은 개업식을 대신해 못난이 농산물로 만든 딸기찹쌀떡 500개를 만들어 보수동 책방골목의 어르신, 관광객에게 돌렸다. 서 대표는 독특한 개업인사에 대해 "단순히 영리를 위한 영업을 하는 게 아니라 유서 깊은 중구 원도심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드리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라고 취지를 말했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목적과 공익에 부합하는 영역에서 영업 활동을 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인 만큼 '열매가 맛있다' 운영진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에도 큰 관심을 두고 계획을 세웠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중구 원도심 지역을 담은 문화지도를 펴내는 것이다. 서 대표는 "먼저 2호점이 있는 보수동 책방골목과 가까운 남포동 광복동의 맛집, 문화공간, 볼거리 등을 일목요연하게 담은 문화지도를 만들어 올해 상반기 중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국내외 방문객이 부산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생각하도록 지역 문화를 가꾸자는 차원이며 다음 달부터는 자료 조사 등 기초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공서에서 만든 규격화된 관광지도가 아니라 외국인, 젊은층, 가족 단위 관광객 등에 맞춤형으로 제작한다는 것이 목표다. 반응이 좋으면 다른 지역 문화지도로 작업을 확대한다.

오는 3월부터는 부산의 장애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담은 머그잔을 카페에서 제작·판매하고, 부산의 명소를 알리는 SNS 광고를 만드는 일 등 공공적 가치를 지향하는 사업도 벌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4. 4[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5. 5[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6. 6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7. 7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8. 8[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9. 9“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3. 3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4. 4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5. 5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6. 6[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9. 9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4. 4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5. 5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9. 9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10. 10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3. 3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4. 4[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7. 7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8. 8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9. 9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10. 10[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