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병원성 AI 확산할까…'농가 긴장'

고창 지역 양계·오리 농가 500여곳

인근 정읍·영광·장성도 '노심초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1-17 11:00:24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Avian Influenza)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급방역에 들어간 가운데 인근 지역 농가들이고병원성 AI 확산 우려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1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AI는 고병원성으로 판명됐으며, 보건당국은 최초 AI가 발생한 고창군 신림면 소재 종오리 농장의 오리 2만마리를 도살처분하고 긴급방역에 나섰다.

도는 이날 오전 2시부터 AI가 발생한 H농가에 공무원과 방역요원 등 100여명을 투입했다.

공무원 등은 굴착기를 동원해 농장 안에 구덩이를 파고 도살처분한 오리를 특수비닐로 감싸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고병원성 AI가 발병했다는 소식에 고창 지역 농가들은 초비상이 걸렸다.

고창에서 양계농가를 운영하는 오모(52)씨는 "AI가 발생한 농가에서 1∼2㎞가량떨어진 지역에서 양계농가를 운영하는데 어제부터 밤새도록 방역 작업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지난 2011년 메추리 농가에서 AI가 발생했을 때도 해당 농가만 피해를 당하고 퍼지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확산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면서 " 솔직히 다른 대책을 마련할 수도 없다"고 불안하고 초조한 심정을 밝혔다.

AI 발생 농가에서 10㎞ 이상 떨어진 오리·양계 농가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오리 농가를 운영하는 김호성(60)씨는 "전날부터 온 식구들이 매달려서 소독을하고 있다. 다행히 10㎞ 정도 떨어져 있지만 한번 퍼지기 시작하면 어디까지 퍼질지모른다. 고창뿐 아니라 고창에 붙어 있는 정읍, 영광, 장성까지도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니까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다. 지역 농가들이 겨울철에는 특히 철새 때문에 주의를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의문이다"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 지역에는 오리농가 73곳(94만여마리), 닭농가 428곳(521만6천여마리)이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다행히 이 농장 반경 500m 안에 다른 가금류 농장이 없어 해당 농장의 오리만 폐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 농장으로부터 부화한 오리를 공급받은 충북 진천의 한 농장에 대해서도중앙 방역 당국과 함께 이동경로를 추적 중이다.

한편, AI는 닭·칠면조·오리·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며,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저병원성으로 구분된다.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한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8. 8[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7. 7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8. 8“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9. 9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0. 10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