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양 부진·상인 반발 등 우려
경남도가 추진 중인 '창원 중앙역세권 개발사업'의 상업지역 개발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분양 부진과 인근 상인 반발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데도 당초보다 상업지를 과다 지정됐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15일 경남도의회 등에 따르면 중앙역세권 사업의 전체 면적 29만3596㎡ 가운데 상업지역은 2만6600㎡로 9.1%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이 사업지의 경우,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 외에 수요를 창출할 대단위 주거단지가 주위에 없어 상권 형성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결국 분양 부진으로 연결돼 사업 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가 막대한 부채를 떠안아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 분양이 된다 해도 이곳에서의 상가형성은 인근 창원대 일대 사림동과 신월동, 사파동 등 주변의 소규모 상가에 직접적 타격을 줘 동반 부실을 초래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실정이다.
중앙역세권 개발사업은 창원시 의창구 용동 일대에 유통, 물류·상업, 공공업무 지구 등을 개발하는 것으로 오는 7월 착공해 2016년 12월 준공예정이다.
도의회도 이 사안을 공식적으로 문제 삼았다. 여영국(노동당) 의원은 이날 열린 도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창원 중심지인 상남동 일대 대단위 신규 상업지 개발로 인해 인근 중앙동과 용호동 일대 옛 상권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최근 중앙역세권 이용자가 증가 추세인 데다 인근 주택지 개발도 느는 상태여서 현재 규모의 상권개발이면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