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이 최근 개최된 그룹 주요 계열사 회의에서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주요 회의에 여성인력을 반드시 참석시키라"고 지시했다. 신 회장은 "기업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인재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성고객 비율이 많은 롯데는 사업 특성상 여성의 섬세한 감각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욕구를 면밀히 살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룹 안팎에선 신 회장의 이번 발언으로 조만간 단행될 정기 임원 인사에서 최초의 내부 출신 여성 임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