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로 가동을 멈췄던 원자력발전소 신고리 1호기가 7개월여 만에 재가동 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일 밤 11시20분께 신고리 1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의 발전을 재개했다고 5일 밝혔다. 신고리 2호기도 오는 10일께 재가동에 들어간다. 신고리 1호기는 오는 8일 오전 7시20분, 2호기는 오는 13일 오전 8시50분께 출력 100%에 도달할 전망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5월 28일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호기 가동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냉각재 상실사고 때 제 성능을 낼 수 없는 케이블이 설치된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제어케이블은 지난해 7월 민간점검단 입회 아래 전량 교체됐다. 이후 한수원 자체 시험 결과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원안위 산하 원자력안전기술원이 확인하고 재가동이 결정됐다.
재가동을 앞둔 지난 4일 오전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수원 고리본부를 방문해 신고리 2호기 등 재가동과 동계 원전 특별관리대책 추진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2014년은 안전하고 비리 없는 원전의 원년으로 삼자"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