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원들 휴식·차량 점검 필요
- 검·경, 체포영장 계속집행 방침
지난 9일부터 파업을 벌여오던 철도노조가 22일 만인 30일 파업을 철회키로 결정했으나 철도가 완전 정상화하는 데는 이틀 정도 소요될 것으로 코레일은 보고 있다. 철도노조 집행부가 31일 오전 11시까지 현장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여서 완전 복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10시 현재 일터로 복귀한 노조원은 파업 참가 노조원 8802명 중 28.1%인 2477명. 나머지 6325명은 20일 넘도록 업무 현장을 떠나있었던 셈이다.이 때문에 파업 노조원들은 현장에 복귀해도 차량의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일정 시간 휴식을 취하는 게 불가피하다. 특히 열차운행의 핵심인 기관사는 95.3%가 파업을 벌여 왔다.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 7641명에 대한 직위해제도 아직 풀리지 않았다. 직위해제가 풀려 현장에 투입되는 데에도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사흘 정도 걸린다.
이와 함께 직무분야별, 지역별 직원 안배가 맞아야 열차가 제대로 운행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어느 한 쪽 직무분야나 지역 노조원들이 전원 업무에 복귀해도 다른 쪽 노조원들의 복귀가 저조하면 열차 운행이 어렵다. 또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공백이 생긴 차량과 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필요하다.
코레일 한 관계자는 "열차운행 완전 정상화까지 최소 24시간, 최대 4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한 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철도 파업 철회와 관계없이 체포영장 집행을 비롯한 수사는 변함 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이날 "지금까지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현재 발부된 체포영장은 원칙대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도 "파업 철회와 관련없이 코레일로부터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김명환 위원장 등 적극 가담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31명의 노조 지도부에 대해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까지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조합원은 총 34명. 핵심 간부 31명 중 3명을 체포했고, 이 중 2명은 구속했다. 고소된 조합원 중 3명은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고 7명은 복귀했다. 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