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과 기장군의회의 갈등으로 차질이 우려됐던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사업(본지 지난달 26일 자 1면 보도)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기장군의회는 지난 27일 임시회를 열어 기장군이 제출한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 및 실증사업' 협약서 동의와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으로 기장군은 사업 주체인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연구로가 들어설 군유지(13만5000㎡) 매입비용 105억 원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도 내년 3월 건설공사 허가 신청 등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신형 연구로(20MWt급)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기장군 장안읍 원자력 의·과학 특화단지에 2900억 원을 들여 암 조기진단과 치료에 쓸 수 있는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연구시설과 함께 조성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군의회는 또 기장군과 부산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체결한 '한국 야구박물관 및 명예의 전당' 건립 실시협약안을 지난달 보류했다가 이번에 통과시켰다.
군은 앞서 군의회에 KBO가 명예의 전당 운영과 전시품 확보에 책임을 지고 주변 야구장을 활용할 때 유상으로 사용한다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야구 박물관 실시협약이 이르면 내년 1월에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