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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 D-1…협상실패로 '초읽기' 돌입

노조 "8일 저녁 총파업 공표", 코레일 "전 직원 비상근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08 15: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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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의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8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10일로 예정된 코레일의 수서 발 KTX 운영회사 설립 이사회 개최를 중단하지 않으면 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앞서 노사는 7일 오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연 본 교섭에서 서로 견해 차만 확인하고 협상 타결에는 실패했다.

코레일 노사는 이날 1시간 30분 동안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최연혜 사장과 김명환 노조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주로 수서 발 KTX 운영 자회사 설립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견해 차를 좁히지 못했다.

마지막 본 교섭은 8일 오후 4시 코레일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열린다.

노조는 8일 오전 일일브리핑을 통해 저녁까지 정부와 코레일의 입장 변화(임시이사회 중단 등)가 없으면 총파업 돌입 지침을 공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조는 총파업 돌입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안전운행 실천투쟁을 시작한 노조는 휴일·대체·연장근로를 거부하고 지부별 밤샘농성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날 청량리지구 등 전국 5개 지구에서 '총파업 승리를 위한 지구별 야간 비상총회'를 열 계획이다.

코레일도 파업에 따른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코레일은 7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를 선포했다.

비상대책본부는 철도노조와의 협상, 열차운행 조정, 대체인력 투입, 안전대책 수립 등 파업기간 비상수송대책 전반을 총괄지휘한다.

12개 지역본부와 3개 차량정비단은 지역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체인력 교육, 안전관리 점검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KTX,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 열차는 평상시와같이 100% 정상 운행하고 새마을·무궁화호는 평시 대비 60%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화물열차는 평소보다 36% 감축 운행하기로 했다.

파업에 대비해 필수유지 인력과 내·외부 가용 인력이 모두 동원된다. 필수요원8천418명, 대체인력 6천35명 등 모두 1만4천453명이 투입된다.

코레일은 대체인력으로 공사 내부직원 4천749명과 군, 협력업체 등 외부 인력 1천286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파업 기간에 열차 지연 운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철도역 승차권 구매를 자제하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이용을 권했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노조를 설득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으나 파업에 돌입하면 필수유지 인력과 대체인력을 최대한 활용,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2000년대 들어 5차례 파업했다. 2009년 9일간 파업한 것이 마지막으로 이후에도 몇 차례 파업 예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파업에 들어간 적은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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