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경대, 말많은 민간 임대 수익사업 직영 전환

웨딩·뷔페·숙박 철수시키고 학생 후생복지시설 도입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3-11-19 20:50:59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민간임대 수익사업을 벌여 논란을 빚다가 내년부터 직영으로 전환되는 부경대 건물전경. 곽재훈 기자 kwakjh@kookje.co.kr
- "부산대 등 파급효과" 전망
부경대가 민간에 임대해 수익사업을 벌여 논란이 됐던 민간 임대 수익사업을 직영으로 전환한다. 무분별한 국립대의 수익사업에 제동을 거는 첫 사례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경대는 내년부터 교내 미래관에서 운영 중인 임대 수익 시설을 철수시키고 학교가 직영하는 후생복지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미래관에 운영 중인 수익시설은 웨딩 외식(뷔페) 숙박(게스트하우스) 등의 시설로, 2010년 부경대가 국비 120억 원과 민간 시설투자비 47억 원을 투입해 미래관을 지은 뒤 A사가 다른 업체에 외주를 주는 형태로 운영해왔다.

당시 사업주인 A사 측은 미래관 4개 층을 임대해 56개 객실을 갖추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등 수익사업을 전개했다. 그러다가 미신고 숙박업 영업이 관할 구청에 적발되는 등 국립대의 수익사업 논란을 빚어왔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 9월 A사와 임대 계약을 끝내고 예약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분에 한해 올해 말까지 기존 외주업체의 외식·웨딩 영업을 허가하고 있다. 특히 숙박시설은 이미 학교 측이 학내 행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직영 운영하고 있다.

부경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수익사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대 등 다른 국립대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부산대는 2009년 수익형 민자사업(BTO)을 통해 쇼핑몰이 학내에 들어서면서 민간사업자의 적자를 학교 측이 떠안는 내용의 이면계약이 드러나 전직 총장이 구속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대주단마저 민간사업자의 빚을 학교 측이 대납할 것을 요구해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포스텍이 2011년 교내에서 무허가 숙박시설을 운영하다가 관할 구청에 1000만 원가량의 벌금을 물었고, 현재 전남대가 교내 혈액원으로 사용되던 시설을 민간업체 유치를 통해 커피숍 등 편의시설로 활용할 계획을 세워 논란을 빚고 있다.

부경대 관계자는 "수익성과 공익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애초 취지에 맞게 시설운영 방식을 전환할 계획"이라며 "향후 수익시설 직영화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마련되면 비슷한 처지의 국립대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7. 7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8. 8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9. 9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10. 10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 1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5. 5[속보] 강신철 국방장관 “매설지뢰, 北 국경선 요새화 관련 추정”
  6. 6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7. 7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8. 8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9. 9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10. 10[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 1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6. 6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7. 7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8. 8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9. 9'맵리스'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동...이동 조작 하나로
  10. 10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거창한마당대축제 내달 1~4일 개최…가을 거창 매력 한자리에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6. 6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7. 7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8. 8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9. 9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10. 10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