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5대 30분 간격으로 배차
- 요금 5400원 선에서 정해질 듯
부산 사하구에서 거가대교를 지나 경남 거제를 오가는 시내버스 5대가 내년 초부터 운행된다. 이에 따라 두 지역 주민들은 저렴하게 부산과 거제를 오갈 수 있게 됐고 거가대교를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거가대교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투입을 부산시와 경남도·거제시에 권고(본지 지난달 13일 자 2면 보도)한 데 이어 지난 23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 노선조정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부산시가 제출한 '부산~거제 시내버스 운행안'을 최종 심의, '노선조정'을 최종 확정해 25일 발표했다. 노선조정위 결정은 해당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그동안 부산시와 경남도는 2010년 12월 거가대교 개통 이후 지금까지 부산시의 부산~거제 시내버스 노선 신설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국토부가 결정한 직행좌석버스 노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을 기점으로 해 명지신도시, 신호동, 부산울산중소기업청, 녹산산업단지, 거제시 관포·외포·송정 등을 거쳐 연초면이 종점이다. 애초 부산시는 부산역을 출발해 거제시 고현면까지 운행하는 노선 20대 신설을 요구했지만 경남도의 반발로 단일노선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노선조정위는 일단 부산에서 버스 5대를 투입해 운행을 시작하고 배차간격 등 승객편의를 감안해 향후 5대를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버스 5대의 배차간격은 30분 정도이며 5대가 더 투입되면 간격은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형평성을 고려, 거제 시내버스 업체가 3개월 내 부산시에 신청하면 이를 수용하도록 했다. 만약 3개월 내 경남도가 노선 개설을 하지 않으면 부산시가 5대를 추가운행하면 된다.
또 노선개설 도입 초기에는 무료환승을 배제했고, 요금은 5400원 수준에서 두 지자체가 협의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