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한 공작원과 짜고 디도스 공격용 도박게임 밀반입

검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30대 게임 개발업체 운영자 기소

북한 정찰총국 소속 군인에게 5천 달러 주고 게임 구입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22 21:31:4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북한 대남 공작원과 짜고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용 악성코드를 심은 사행성 게임을 국내로 들여 와 유통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공안부(박성근 부장검사)는 22일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 게임 개발업체 운영자 A(36)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북한 정찰총국 산하조직 공작원 B(28)씨에게 2차례에 걸쳐 5천500 달러(580만원)를 주고 온라인 도박게임 프로그램을 전달받아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4월께 자신의 주민등록증과 통장을 카메라로 찍어 컴퓨터 파일 형태로 B씨에게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가 국내로 들여온 도박게임 프로그램은 일명 바둑이, 맞고, 포커 등 4종류였다.

이들 게임 프로그램에는 북한이 원격으로 디도스 공격을 할 수 있는 악성코드 유포 기능이 내장돼 있었다. 북한 공작원이 악성코드를 이용해 공격 대상 컴퓨터에 접근, 해당 컴퓨터를 좀비 PC로 바꾸는 방식이다.

A씨는 2008년부터 북한의 해커들과 컴퓨터 통신을 했으며 B씨와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총 18차례에 걸쳐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1년 북한 조선컴퓨터기술대학을 졸업한 후 중국에서 활동한 B씨는 현재 북한의 위장 IT 무역업체인 조선백설무역회사에서 복무하는 군인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북한 정찰총국은 사이버전 담당 부서인 '110호 연구소'(일명 기술정찰국) 산하에 백설무역회사 중국 심양대표부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대남 사이버전에 대비한 디도스 공격용 좀비 PC를 퍼뜨리거나 도박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에 팔아 외화벌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의 첩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말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김일성종합대학 등 4∼5개 북한 대학에서 해커 요원을 양성하고 있으며 북한군 내 3천여 명가량의 해커 요원이 활동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20일 발생한 방송사와 은행 등에 대한 해킹공격이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국내 도박게임 업자들이 제작 비용을 아끼려고 언어가 같고 비용이 저렴한 북한의 도박 게임을 몰래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도청도설] if, 손아섭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8. 8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