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여학생 기숙사의 보안이 강화(본지 지난달 26일 자 1면 보도)된 데 이어 남녀공용 기숙사에서도 외부인 출입통제가 한층 엄격해진다.
부산대 생활원은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17일부터 웅비관의 출입문 총 12곳 가운데 5곳을 24시간 폐쇄한다고 16일 밝혔다. 웅비관은 A·B동으로 나뉘어있으며 임대형 민간투자(BTL) 방식으로 2009년 설립됐다.
폐쇄 대상인 출입문은 웅비관 A동 4곳, B동 1곳 등 모두 5곳이다. A동 3층 식당 출입문은 식사 시간에만 개방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모든 출입문은 자동으로 열린다. 이달 초 웅비관에서 여학생 기숙사에 여학생과 남학생이 함께 들어간 사실이 적발돼 해당 학생 2명이 모두 강제 퇴사 처리됐다. 원생수칙에는 원생실에 이성을 동반해 출입한 사람은 최대 5점의 벌점을 받도록 돼 있다.
생활원은 최근 웅비관 B동 여학생 전용층에 대한 출입자 통행 제한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남녀 구분해 운행하고 있다. 또 16일부터 웅비관 내에 위치한 독서실 2곳을 남녀공용에서 남녀 각각 분리해 운영한다. 웅비관 A동 6층 독서실은 남학생 전용으로, B동 5층 독서실은 여학생 전용으로 분리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