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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빨아먹은 피 가득 4600만년 전 모기 화석 0.5㎝짜리 美 강바닥서 발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15 21:18:53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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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몬태나 주의 강바닥에서 배에 마른 피가 가득 들어있는 4600만 년 전의 암컷모기 화석(사진)을 발견했다고 미국 과학자들이 14일 밝혔다.

은퇴 후 스미스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생화학자 데일 그린월트는 국립과학아카데미 회보에 제1 저자로 기고한 글에서 "문제의 화석은 매우 희귀한 것으로 이런 종류는 유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첨단장비로 모기 배에서 피의 철 성분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DNA 검출이 불가능해 그 피가 어떤 생명체의 것인지는 확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린월트는 옛날 모기도 날개가 있는 짐승의 피를 좋아했던 만큼 문제의 피가 조류의 것일 가능성이 높지만 "이것은 순전히 추측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석사 과정에 있는 한 학생이 처음 발견한 이 화석 모기는 길이가 0.5㎝밖에 안 된다. 배가 터지도록 피를 먹고 호수 위를 날다가 식물 진액에 붙잡혀 결국 하상으로 빠져들어 간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몬태나 주 북서부 화석 지역에서 이제까지 30여 개의 모기 화석이 발견됐으나 배에 피가 가득 들어 있는 모기 화석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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